미스샷 없는 ‘아이언 퍼팅’

온그린은 실패했지만 그린 주변 프린지에 도달해서 불과 그린면까지 1~2m를 남겨둔 상황. 안전을 생각해서 퍼팅을 하자니 그린면까지 풀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해 힘조절이 까다로워 보인다. 그렇다고 그린면에 볼을 보내면 되는데 모처럼 잡은 웨지로 볼을 띄우자니 왠지 자신감이 없어 아무래도 뒤땅을 칠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선다. 게다가 핀이 그린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면 더욱 막막하다.주말골퍼들이 가끔 접하는 상황이다. 퍼터가 가장 쉬운 클럽이라 하지만 풀의 저항을 가늠하기 어렵고, 볼을 띄워 바로 앞에 멈추게 하자니 웨지샷은 자신이 없다.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아이언 클럽을 퍼터처럼 잡고 퍼팅을 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언 클럽이 갖고 있는 로프트에 의해 볼을 띄운 후 그린면에서 구르게 하는 방법이다. 스트로크는 퍼팅과 같기 때문에 뒤땅 같은 미스샷이 일어날 걱정도 없다.방법은 다음과 같다.첫째, 볼이 있는 지점에서 최초 그린면까지만 도달 가능한 로프트를 가진 클럽을 선택한다.둘째, 스탠스도 퍼팅과 같이 취하고 선택한 클럽을 퍼팅길이만큼 짧게 잡는다. 이때 볼의 위치도 퍼팅 때와 같도록 한다.셋째, 그립의 경우 퍼팅과 같은 방법으로 잡는다.넷째, 이렇게 하면 아이언 클럽의 토는 지면에 닿고 힐은 들리게 된다. 결국 힐쪽에 위치한 볼의 일부분은 클럽면과 닿지 않게 된다.다섯째, 원하는 거리만큼 보낼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한 후 퍼팅과 같은 방법으로 볼을 보낸다.볼은 놀랍게도 핀 근처에서 멈출 것이다. 만약 퍼터를 사용했거나 웨지를 사용했다면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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