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크레디트’ 신용관리서비스 눈에 띄네

협력업체 신용평가 하루 단위로 체크 . 구매기업 및 협력업체 모두 윈윈

삼성, 현대, LG, 롯데 등 대기업들이 협력업체 관리를 위해 한국신용평가정보(이하 한신평정보)의 ‘e크레디트 신용관리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정확한 사전 신용평가를 시작으로 협력업체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구매업무 지원, 사후신용관리 등 구매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인터넷 신용관리서비스다.그동안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자사의 협력업체 관리를 위해 직접 인력을 투입해 협력업체 평가와 DB 관리를 해왔다. 하지만 전문적인 신용평가기법 및 인력 부족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는 물론 협력업체 DB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롯데건설 등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신평정보의 ‘eCredit 신용관리서비스’를 도입, 운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협력업체 관리에 나서고 있다.구매기업인 대기업의 경우 e크레디트 신용관리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한신평정보의 객관적인 평가기법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업체의 신용평점을 등급화해 신용인증마크와 함께 업체의 현황 및 분석을 담은 기업신용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협력업체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융연체, 체납정보, 소송계류정보 등을 하루 단위로 체크할 수 있고, 협력업체 대표의 개인신용정보도 조회가 가능하다. 또 협력업체 DB를 실시간으로 자동 입력할 수 있어 인력 운영, 시간,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협력업체의 신용도를 조기 경보하고 e메일 서비스를 통해 사후신용도 관리까지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자체 신용평가 기능, 전자문서교환(EDI) 기능, 상품정보, 마케팅정보, 뉴스정보 등도 제공받을 수 있어 구매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협력업체 1년에 한번 자료제출로 업무 간소화이 서비스는 구매기업뿐만 아니라 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에도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여러 군데의 구매기업과 거래할 때 각각 별도로 재무제표 등의 자료를 제출했다.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년에 한 번 한신평정보에 자료를 제출하면 자사가 거래하는 개별 구매기업에 각종 자료가 자동으로 제출돼 업무의 간소화를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경영진단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경영상태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전국 1,500개 이상 발주처에서 하루 평균 1,000여건의 입찰정보를 제공받고, 30여만개 기업의 정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중은행이나 서울보증보험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도 재무제표 등의 자료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고 한신평정보의 자료를 공유해 대체할 수 있어 협력업체들의 건전화 및 정보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납기지연, 불량률 상승, 경영진 교체 등 협력업체의 부실징후를 감시하는 동태점검시스템과 협력업체 전체에 대한 신용등급 분포도를 제공하는 통계분석서비스도 제공한다.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와 기아차 LG화학 롯데건설 두산중공업 금호산업 등.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삼성전기 두산전자 대한전선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대우자동차 대우종합기계 SK텔레콤 등은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송태준 한신평정보 사장은 “대기업들의 협력업체 관리에 eCredit 신용관리서비스의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전자, 전기, 자동차, 중공업, 화학, 건설, 통신업종 등 서비스 제공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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