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시장의 새바람, 모듈식 잉크 카트리지

HP의 첨단 프린터 솔루션이 화제다. 기존 프린터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기 때문이다. HP는 자사의 프린터를 ‘기업의 탁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부른다. 프린터를 구입한 기업이 비즈니스간에 일어나는 문서를 최종적으로 HP의 프린터로 인쇄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이유에서다.HP의 프린터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모듈식 잉크카트리지이다. 보통 잉크 카트리지는 1개의 흑백과 3색 컬러가 넣어져 있는 1개의 카트리지로 총 2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합식 잉크 카트리지라고 부른다.모듈식인 HP 프린터는 카트리지가 색깔별로 1개씩 구성돼 있다. 실제 HP의 비즈니스 잉크젯 프린터의 카트리지는 흑백 1개와 컬러가 색깔별로 3개로 이뤄져 있어 총 4개로 구성돼 있다.파랑, 빨강, 노랑, 검정색 등 색깔별로 카트리지가 구분돼 있고 프린터헤드도 별도로 구분돼 있다. 또한 HP의 프린터에는 지능형 칩이 내장돼 있어 프린터 헤드의 이상여부와 잉크 잔여량을 각 카트리지마다 알려줘 소모품관리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HP 마케팅팀의 현태희씨는 “컬러 잉크 카트리지가 통합 잉크 카트리지로 돼 있는 경우는 하나의 색깔을 주로 써 소진될 때 다른 색깔이 남아 있어도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며 “색깔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을 경우 없어지는 색깔 1개만을 바꿀 수 있어 모듈식 잉크 카트리지가 비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실제 고속모드에서는 60원, 일반모드는 100원 컬러유지비용이 드는데 이는 일반 잉크젯 2~300원 ,컬러레이저프린터 120원이상 되는 것에 비교하면 뛰어난 경비절감효과가 있다.HP가 선보인 첨단 프린터 솔루션은 HP 2200시리즈와 3000시리즈 등 두 종류다.2200시리즈가 2002년 4월, 3000시리즈가 2002년 10월에 출시됐다.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2200과 3000시리즈를 합쳐 월 150여대가량이며 알리안츠와 같은 빅딜로 약 3,500대가 판매됐다.HP2200시리즈HP2200시리즈는 기업에서 비즈니스 잉크젯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이지만 레이저 수준의 고해상도와 첨단 네트워크 기능을 갖고 있다.고속모드와 일반모드로 상호전환이 가능하며 흑백문서의 경우 최대 15ppm에서 11ppm, 컬러 문서의 경우 최대 14ppm에서 7.5ppm의 빠른 인쇄속도를 가지고 있다. 또 모듈식 잉크 카트리지는 유지비용을 낮추면서 잉크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환경문제에 도움이 된다.HP젯다이렉트EIO 내장 프린터 서버 및 HP PCL 5c 및 스크립트3 에뮬레이션이 지원돼 프린터를 쉽게 공유한다. 이는 사용자가 표준 브라우저에서의 컬러 인쇄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네트워크 기능이 지원되는 특징을 갖는다.또 점검이 필요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의 e메일로 경보를 보내 자체 진단이 가능하다.메모리는 최대 176MB까지 가능하고 월 1만장의 작업이 가능한 내구성으로 원활한 작업흐름이 보장된다.사용자들에게 친숙한 LCD 패널은 잉크레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셋업 및 환경설정, 고장수리 등의 작업이 편리하다. 이 패널은 프린터를 모르는 사용자도 간단한 문제는 외부의 도움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또 특수 인쇄 취소 버튼이 있어 불필요하거나 중간에 취소를 요하는 인쇄를 간편하게 삭제할 수 있어 용지나 시간 등 여러 면에서 절감된다. 표준출력용량 150장, 대용량 250장의 용지공급, 투명센서로 자동용지조건감지, 수동바이패스로 한 장의 봉투투입 등 다양한 용지처리는 HP2200시리즈가 자랑하는 기술이다.HP3000시리즈HP3000시리즈는 HP2200시리즈의 장점을 포함하면서 생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속모드에서는 흑백 21ppm, 컬러 18ppm의 고출력으로 HP2200시리즈를 능가하는 레이저 프린터급의 속도와 지능형 네트워크 기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이외에도 고해상도와 다양한 프린터 드라이버로 자동변환이 가능하다. 이는 비즈니스 문서의 완벽한 정확도와 뛰어난 출력품질을 제공한다. 출력내구성 또한 월 3만장의 작업량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작업흐름을 보장한다.모듈식 잉크 공급 카트리지와 LCD 패널을 채용하고 있으며 HP의 독창적인 ‘웨트 와이퍼’(Wet Wipe) 시스템으로 프린터 헤드의 노즐 막힘을 최소화하고 다른 잉크젯 프린터에서 사용되는 낭비적인 잉크 내뿜기나 노즐 플러싱 기법의 사용을 배제하고 있다.기존의 네트워크는 물론 웬만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편리한 연결성을 지원하고 있다. 호환성은 레이저급이며 PC나 맥의 어떤 환경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다.INTERVIEW 차데레사 HP 마케팅부 이미징프린팅그룹 과장개발에서 영업까지 ‘프린터 솔루션 전문가’‘비전공자가 다년간의 노력으로 전공자를 능가한다.’ HP의 이미징프린팅그룹 마케팅부의 차데레사 과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차과장은 HP에서 7년을 근무한 프린터 솔루션의 베테랑이다. 웬만한 기업의 IT전문가와 대화할 때 프린터에 관해서는 지지 않는다.“예전에는 국내 기업들은 프린터를 단순히 출력하는 장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HP 프린터 솔루션을 만난 기업들은 파워풀한 프린터의 기능에 놀랍니다.”매일 프린터와 프린터 솔루션의 전도사로 기업IT 전문가를 상대한 차과장은 기업에 맞는 프린터의 개발 및 솔루션 설계, 영업 등을 하는 프린터 컨설턴트다.차과장은 “HP 프린터는 세계적으로 높은 지명도와 각국의 유수 기업들로부터 검증이 된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튼튼한 이미지로 많은 다국적 회사의 장비공급 파트너”라고 전했다. 또 “자바호환의 비추얼머신을 탑재한 Chai서버로 지능형 프린터 제품이라 단순인쇄 이외에 다양한 솔루션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예전의 프린터는 단순히 출력을 위한 장비였으며 현재는 인쇄, 복사, 스캔, 팩스기능이 합쳐진 복합기의 추세로 가고 있다고 설명하는 차과장은 미래의 프린터는 인터넷과 관계가 있는 프린터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