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역점 … 초일류 에너지기업 도약
김명규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2년 전남 광양 출생. 61년 순천 매산고 졸업. 80년 명보유통 대표이사. 90년 학교법인 제일학원 이사. 92년 14대 국회의원. 96년 15대 국회의원. 2000년 한국가스공사 사장.한국가스공사의 21세기 비전은 ‘세계일류 종합에너지기업’이다. 이는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으로 성장할 정도의 국내 가스산업이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열망이 담긴 것.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세계 일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미래 성장 기반이 될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쏟는 노력은 각별하다.한국가스공사가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해외에너지사업 진출이다. 이미 카타르 라스가스(RasGas) 및 오만 OLNG 프로젝트에 총 1,900만달러를 투자해 5,300만달러의 배당수익을 올렸다.이는 투자 후 1년 7개월 만에 280%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해외자원개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25년 동안 약 5억4,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이뿐만이 아니다. 천연가스사업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공급기지 운전보수 분야 교육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미얀마 A-1광구 가스전 개발사업 공동투자,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시운전 계약체결 등 해외사업 추진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인도, 중국, 멕시코, 대만, 북미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참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을 개발, 배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PN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외사업과 더불어 국내 신규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냉열을 이용한 공기액화분리사업 및 폐타이어 분쇄사업, CNG 차량보급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수익원 창출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 발전사업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수급관리에도 큰 보탬이 되므로 연내에 공동개발업체를 선정하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형 LNG화물창 개발을 비롯해 DME, 수소, C13 등 고부가가치 물질제조,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 및 수송ㆍ저장 기술 등 중장기 신규사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가스공사는 지난해 2,983억원의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주가 역시 연초보다 27%(4월28일 종가 기준) 상승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세계 일류 종합에너지기업’을 향한 가스공사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