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순이익 1,000억원 돌파, 성장 가속도 붙었다

이종원 대표이사 전무약력: 1944년 서울 출생. 63년 덕수상고 졸업. 87년 방송통신대학 농학과 졸업. 97년 동국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96년 롯데그룹 상무. 99년 롯데칠성음료 전무. 2002년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전무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칠성사이다’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청량음료 시장을 이끌어온 자타공인 산증인이다. 음료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공장을 짓고, 신기술을 도입하고, 신제품 개발의 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기업으로 성장했다.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1조1,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순이익도 1,211억원대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8.2% 상승에 그쳤지만 순이익은 무려 24.6% 늘어났다.2001년 말 음료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 돌파’ 기록에 이어 순이익도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올해로 탄생 53돌을 맞은 칠성사이다는 변함없는 효자상품으로 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사이다 음료시장의 꾸준한 확대를 이끄는 것도 칠성사이다라는 분석이다. 전체 사이다 시장은 2001년에 약 2,900억원, 2002년에 3,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칠성사이다는 약 80%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칠성사이다 한 품목만으로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다.중소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칠성사이다의 신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는 약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 다른 효자상품인 ‘2% 부족할때’와 국내 생산판매권을 갖고 있는 ‘펩시콜라’도 신장세가 눈부시다.2% 부족할때의 경우 미과즙 시장에서 점유율 90%선을 지키고 있으며 펩시콜라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주스음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델몬트 주스, 국산위스키 바람을 일으킨 ‘스카치블루’도 시장을 휘어잡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음료 시장은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에 따른 관광, 레저 등 여가문화의 활발한 성장에 힘입어 4~5%대가 신장한 3조5,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롯데칠성은 ‘안정성장을 통한 이익률 제고의 해’라는 대명제를 설정하고 강력한 조직구성, 리딩 브랜드 개발, 인적자원의 경쟁력 제고, ERP시스템 조기정착, 그리고 P/L관리수준의 지속 향상이라는 5가지 방침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유통 측면에서는 생산성을 기반으로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구성,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한 업종별ㆍ거래선별 차별화 마케팅 전략 구사, 지역 특성을 감안한 현업관리자의 자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책임관리제 실현 등이 추진되고 있다.제품 측면에서는 다수의 신제품 개발을 지양하면서 전략적 핵심 신제품만 선별 개발하고, 건강지향의 기능성 영양음료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리딩 브랜드와 육성 브랜드의 철저한 가격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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