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이수호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4년 경남 진주 출생. 62년 진주고 졸업. 68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95년 LG상사 지원담당 전무. 96년 사업담당 부사장. 97년 대표이사 사장LG상사는 지난해 매출 19조5,332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 경상이익 1,272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으로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이는 무역 부문에서 석유화학, IT, 플랜트항공 사업부 등이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는 등 전 사업부가 지난해 사업계획을 달성했고, 패션 부문은 닥스, 마에스트로 등 고수익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조기정착을 통해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우려감을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영업이익은 마트 부문 분할로 전년 대비 전체금액은 다소 줄었으나 무역 부문과 내수 부문인 패션사업의 호조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5.4%가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영업실적 신장 및 큰 폭의 차입금 축소에 따른 지급이자 감소와 LG유통 등의 지분법 평가익 등으로 전년 대비 128%가 증가한 1,272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2001년 350억원에서 164%나 급증한 925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올렸다.LG상사는 전년도와 같이 액면가 기준 8%에 해당하는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고배당은 주주이익 극대화를 통한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한 것. LG상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사업별 EVA 관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배당 정책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상사는 지난해 LG투자증권 등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해 1,798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회사채 4,240억원을 상환해 차입금을 2,16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축시켰다. 또한 부채비율도 162%대로 낮춰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췄다.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이한 LG상사는 경영실적 호조와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승부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를 사업기능 고도화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는 한 해로 삼고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무역 부문은 플랜트 수출, 산업용 원자재 및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 등 승부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패션 부문은 내수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 고수익 확보를 위해 마케팅력 등의 사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유망분야에 신규 브랜드를 출시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임직원에게는 ‘도전중시’, ‘팀워크 중시’ ‘프로지향’ 등 3가지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한편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려는 의도로 성과상여제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