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타이어 외길… 2007년 세계 ‘빅5’ 도약
조충환 대표이사 사장약력 : 1942년 경남 함안 출생. 60년 경기고 졸업. 64년 서울대 법대 졸업. 64년 삼성물산 입사. 79년 삼성물산 이사. 83년 한국타이어 상무. 97년 대표이사 사장전세계 170개국에 타이어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1941년 설립 이래 60여년간 타이어산업 외길을 걸어왔다. 한국타이어는 1942년 서울 영등포공장에서 타이어생산을 시작으로 1979년 동양 최대 규모의(연산 2,300만본) 대전공장을 완공하고 97년 세계 최첨단 시설의 금산공장 1차 준공(연산 1,000만본)으로 현재 국내에서 연간 3,30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아울러 생산기지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중국 자싱과 장쑤지역에 99년 2개의 공장을 완공, 연 755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세계 10위권의 덩치를 자랑한다.경영실적도 뛰어나 2002년 총매출 1조5,785억원, 당기순이익 695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공장은 가동 3년 만인 2001년에 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2002년에는 약 15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경영실적은 우수한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펑크 나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 국내 최초 발포고무 타이어 개발, TCT 설계이론 개발, 아시아 최초 포드자동차 납품 자격 획득, 국내 최초 VR급(240km/h) 타이어 및 Y급 타이어(Y Grade Tireㆍ300km/h) 개발 등 타이어의 품질과 성능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측의 자랑이다.실제로 포드, 볼보, 다이하쓰, 미쓰비시, 폴크스바겐 등에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타이어를 납품함으로써 그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러한 품질의 우수성은 독일의 유력한 자동차전문지 와 가 공동으로 주관한 세계타이어테스트 1위, 프랑스 지 선정 유럽 내 1위 등 각종 세계타이어테스트에서 최정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한국타이어의 2003년 경영목표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시장과 고객지향의 마켓 주도 기업으로의 변신이며 둘째,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한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과 셋째, 원가절감 등을 통한 내부효율성 극대화에 두고 있다.한국타이어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벤투스, 블랙버드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중점을 두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또 해외에서는 신규업체를 집중공략, 유통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뢰와 가치를 세계로’라는 21세기 뉴비전을 선포한 한국타이어는 고객에게 고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오는 2007년 세계 5대 타이어업체로 성장한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