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워크아웃 졸업… 자동차유통전문기업 목표

이동호 대표이사 사장약력: 1958년 충북 청원 출생. 77년 경기고 졸업. 8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91년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박사. 84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2000년 대우자동차 판매 사장지난해 70위로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대우자동차판매는 두 번째 진입한 올해 5계단 상승한 성적을 나타냈다.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업종 특성에도 불구하고 새로 출범한 GM대우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대우자동차판매는 특히 지난해 의미 있는 변화를 몇 차례 겪었다. 1993년 대우자동차로부터 영업 부문이 분리돼 별도법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대우자동차는 지난해에는 GM코리아와 계약함으로써 수입차인 캐딜락과 사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지난 연말에는 3년여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해 자동차판매전문회사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매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경기 둔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쳐 영업이익 642억원, 당기순이익 590억원이라는 실적을 거뒀다.또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 광고대행사 코래드 인수도 이 같은 실적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올해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영목표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유통전문기업’이다.고객의 입장에서 신차구입에서 폐차까지의 ‘카라이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회사로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주주 입장에 적용시키면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주고 최고의 투자가치와 이익의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미다.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성과에 대한 보상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회사, 평생을 맡길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한다는 이상향을 포함한 것이 올해 대우자동차판매가 목표로 하는 경영의 방향인 것이다.이 같은 목표실현을 위해 회사측은 우선 신차판매를 중심으로 자동차 토털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즉 자동차의 유통과 서비스, 그리고 관련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다.이를 위해 ‘100% 신차’를 표방하는 라세티를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GM대우 카드를 판촉도구로 활용해 GM대우차 21만대와 쌍용차와 수입차 총 27만3,000대를 판매해 자동차 판매ㆍ서비스 부문에서 절대경쟁력을 보유한 초우량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각오다.수입자동차 판매의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중고자동차 사업부문 강화에도 힘써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과 수익구조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와 직원대표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이사회’를 도입해 경영투명성 확보에도 노력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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