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S-725 경영혁신 운동으로 300억원 비용절감

선우영석 대표이사 부회장약력: 1944년 서울 출생. 62년 경복고 졸업. 70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70년 삼성그룹(제일모직) 입사.97년 (주)한솔 대표이사 사장. 2000년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2002년 한솔제지 대표이사 부회장한솔제지는 1965년 10월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 1968년 10월 제품출시를 하며 전주제지로 출발했다. 창립 이후 생산품목을 신문용지에서 인쇄용지, 산업용지 등 전지종으로 확대한 전주제지는 용지 부문의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98년 국내 신문용지 공장인 전주공장을 분리, 캐나다의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Arbitibi Consolidated), 노르웨이의 노르스케 스코그(Norske Skog) 등 세계적인 제지기업들과 합작해 아시아 신문용지 합작법인인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Pan Asia Paper Korea)를 탄생시켰다.1999년에는 홍콩의 최대 백판지업체인 콩코디아를 인수, SCP(South China Paper)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2001년에 신문용지 합작법인인 팬아시아페이퍼의 지분을 파트너사에 전량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끝내고,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지난해 한솔제지는 경영혁신운동의 일환으로 장항과 대전공장에서 S-725(대전은 S-425)운동을 전개했다. S는 서바이벌(Survival)의 약자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7은 총원가 700달러를 뜻하며, 2는 생산성 20% 향상, 5는 품질불량률 500ppm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의미한다. 대전공장의 경우 총원가 400달러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S-425운동이라 칭했다. .S-725운동은 변화무쌍한 경제환경에 대처하고 향후 2004년에는 지류 무관세 시대가 된다는 위기의식에서,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개선해야만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S-725운동과 S-425운동을 통해 300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다.올해 경영목표를 ‘무한경쟁에 대비한 기업역량 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한 실천전략으로 마케팅 수익구조 개편, 글로벌 제품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어떤 경영환경에 놓이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며, 세계적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체질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향후 3년 중장기 비전은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으로 ‘C-Curve’를 내세웠다. 3년 동안 자본 대비 수익성을 극대화해 현금투자 수익률(CFRO)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의미다.‘C-Curve’의 주요 내용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신규사업 투자 최소화, 핵심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한 이후,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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