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

중국시장 공략, 재도약 꿈꾼다

박순효 대표이사 사장약력 : 1937년 부산 출생. 56년 부산고 졸업. 68년 경기대 상과대 졸업. 69년 한진무역 대표이사.85년 한욱무역 대표이사. 2001년 한국전기초자 대표이사 사장한국전기초자는 1974년 설립된 이래 29년간 줄곧 PC모니터 및 컬러TV 브라운관용 유리를 전문 생산해 온 기업이다. 연간생산능력은 브라운관용 앞면 유리인 패널용 용해로 4기, 후면 유리 용해로 2기를 갖추고 있으며 수량기준 생산능력으로 따지면 2,500만개로 2002년 말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41%, 세계시장점유율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6,404억원의 매출과 1,7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브라운관용 유리벌브산업은 2000년 2억7,000만개의 수요를 정점으로 점차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형편이지만 대형화, 경량화, 평면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로 TFT-LCD, PDP 등 각종 디스플레이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러한 디스플레이업계의 치열한 경쟁여파로 한국전기초자도 매출이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형편이다. 즉 2000년 6,860억원의 매출을 정점으로 2002년에는 6,404억원으로 줄어들었다.그러나 회사측은 지난 몇 년간 영업에서 창출된 순현금성 자산이 약 3,000억원에 이르는데다 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신규사업 진출 및 기술개발에 따르는 비용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전세계의 유리벌브 수요를 살펴보면 모니터용 유리는 LCD 모니터의 시장잠식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TV용 유리의 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형TV용 유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최근에는 국내 브라운관메이커들이 점차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초자도 중국 장사시에 1억6,5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중국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국내는 대형ㆍ평면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현지에 알맞은 전기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향후 브라운관 유리산업은 TFT-LCD, PDP 등 여타 디스플레이산업의 도전으로 상당한 고전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국전기초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브라운관 분야의 최종주자로 남을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는 6시그마를 도입해 2002년을 도입기, 2003년 확산기, 2004년 정착의 해로 정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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