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정밀화학·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이용순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6년 충북 영동 출생. 64년 서울 보성고 졸업. 73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72년 제일합섬 입사.97년 삼성자동차 전략기획실 부사장. 2000년 삼성카드 부사장. 2003년 삼성정밀화학 사장1960년대에 요소비료사업으로 시작한 삼성정밀화학은 70~80년대에는 산업용 원료로 사용되는 기초 화학제품으로, 2000년대는 전자재료와 생명과학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매년 평균적으로 매출액 10%, 순이익 40%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성장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원동력은 일반화학부분의 다양한 제품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사업과 첨단 신규 화학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사업구조조정이 착실히 진행됐다는 데 있다.1967년 암모니아와 요소비료사업을 시작한 이후, 삼성정밀화학은 요소를 원료로 한 멜라민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했다. 과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산업용 소재인 염화메탄, 개미산 등의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산업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초 원료인 전해사업(염소, 가성소다)을 통해 70~80년대 국내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삼성정밀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사업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는 DMF(인조가죽을 생산하거나 항생제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유기용매), 메셀로스(고기능성 건축용 첨가제),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 제품 외에도 ECH(건축용 및 전자재료로 사용되는 에폭시 수지의 원료), PTAC(고급 제지용 첨가제), DMAC(스판덱스 제조용 용매) 등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고기능성 화학제품들도 생산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전자재료 분야 제품으로 지금까지 생산하던 반도체현상액 이외에 지난해부터는 소형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MLCC의 핵심 원료인 BTP(Barium Titanate Powder)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향후에도 불소계 전자재료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또한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카이랄(광학 이성질체) 기술을 활용한 원료의약사업과 의약용 캡슐코팅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애니코트(AnyCoat)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치료용 단백질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등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대약진하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도료사업부분의 경우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시그마칼론(SigmaKalon)사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선진 업체의 도료기술을 도입, 선박용 도료시장에서 글로벌 영업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같이 차세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핵심분야에 대한 역량집중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선도의 정밀화학 및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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