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품목ㆍ시장다변화로 ‘초일류 종합상사’ 지향
이태용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6년 서울 출생. 64년 보성고 졸업. 72년 서울대 상학과 졸업. 72년 한국은행 입행. 76년 대우중공업 과장. 94년 (주)대우 상무. 99년 (주)대우 무역부문 사장. 2000년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2000년 3월 (주)대우가 채권단과 기업개선 양해각서(MOU) 약정을 맺으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같은해 12월 기업분할을 통해 무역전문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회사가 대우인터내셔널이다.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상사로서 47개의 지사와 53개 해외법인 등 전세계에 산재한 10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4,300여개 바이어와 1,700여개 공급선을 대상으로 총 3,500개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사업부 조직으로서 철강, 금속, 화학, 자동차부품, 산기플랜트, 전자정보, 섬유경공업, 물자자원, 방위산업물자 등 9개 본부를 두고 있다.지난해 종합상사가 한국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과거에 비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체들의 직수출과 더불어 각 상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기존의 대행수출을 축소하고 있고 수출영업에서 벗어나 내수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세계경제의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수출기업의 특성상 최근 수출시장의 전반적인 축소와 침체, 그리고 북핵문제 등에 따른 국내 제품의 경쟁력 약화도 대우인터내셔널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 회사는 지난해 약 784억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회사분할 후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뛰어난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워크아웃 자율추진체제로 전환했고, 올해 안으로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된다.또한 해외법인과 지사의 해외영업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에 의해 중소기업 수출대행 전문회사로 선정됐다. 종합상사 최초로 자동차업계 품질경영시스템(QS-9000)의 품질인정을 획득했다.지난해 수출은 31억3,000만달러로 수출대행은 12억5,000만달러, 직수출은 18억8,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자동차부품과 방위산업, 곡물, 원유와 플랜트 공급 등 특정분야에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 미얀마, 우즈벡, 인도네시아, 수단 등에서 높은 수익성을 내는 생산투자법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제품을 사서 파는 상사의 차원을 넘는 해외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실적에서 종합상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34%가량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 총수출액 559억8,000만달러의 5.6%를 차지해 7개 종합상사 중 5위를 기록했다.올해 매출목표는 3조8,000억원이다. 다양한 수출품목을 개발하고 시장다변화를 추구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