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RP, 인터넷아웃소싱으로 해결

외형이 작은 중소기업에 경리부나 회계팀이 있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이 세무사사무실에 이들 업무를 맡긴다. 직원을 둬봐야 1명이 전부다. 주로 영업에 전력을 다하기 때문이다.더욱 전산화된 회계 프로그램은 이들 중소기업에 ‘그림의 떡’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입비 및 운용인력의 인건비는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넋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회계아웃소싱으로 이 같은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인터넷으로 세무, 회계는 물론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아웃소싱으로 관리하는 (주)INIO(대표 박은수ㆍwww.inio.co.kr)가 그 회사다.이러한 ‘인터넷 ERP 아웃소싱 모델’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기업의 재무회계, 인사급여, 영업구매, 수불관리, 4대 보험관리, 세무신고대행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해준다. 이 모델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발한 SMERP에 연결돼 있다.특징은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정보를 INIO가 보는 것과 동시에 ‘리얼타임’으로 의뢰업체에 제공해준다는 것. 또 관리자 및 경영자에게 회사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회사는 리얼타임으로 ERP 아웃소싱 모델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박은수 대표는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에 ERP 프로그램을 제공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중소기업의 예산과 전문인력의 부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IT업체의 중소기업에 대한 운영과 유지의 체계적인 지원 부족”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이러한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회계학과 전산학을 전공한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INIO와 웹버전인 SMERP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박대표는 강조한다.지난 4월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아웃소싱을 통한 ERP 성공사례’ 발표에서 박대표는 중소기업 및 아웃소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박대표는 “매출이 30억원이 넘으면 전산시스템 없이는 회사운영이 어렵다”며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으면 아웃소싱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돼 중소기업은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인터넷 ERP 아웃소싱 모델’은 현재 100여개업체가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외형에 따라 월 20만~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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