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세대 이하 주상복합 ‘틈새’ 부상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분양시장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단기 시세차익 가능성이 사라진 서울 수도권 인기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반면, 전매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그러나 7월부터는 300세대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에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또 일반 아파트처럼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돼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훨씬 신중할 필요가 있다.일반 아파트의 경우 투기세력이 물러간 만큼 실수요층에게 기회가 넓어졌다. 특히 무주택 세대주라면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을 집중 공략하고, 생애 최초 주택마련 대출을 이용해 볼 만하다. 성북구 하월곡동 삼성래미안, 동작구 상도동 경향, 송파구 잠실동 LG, 구로구 신도림동 중앙 등이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청약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겨냥할 경우라면 300세대 미만의 주상복합으로 틈새 투자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30여개 단지 중 300가구 미만의 중소형 주상복합이 20여개 단지에 이를 전망이다.LG건설이 용산구 한강로 주변에 짓는 LG한강 에클라트와 대우건설이 준비 중인 3개의 주상복합아파트, 주공의 마포 파크팰리스Ⅱ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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