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솔루션으로‘모바일 대박’노린다

이미지뷰어ㆍ3D엔진ㆍMPEG4 주력… 해외진출도 박차

리코시스(대표 이창근ㆍwww.reakosys.com)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이미지 압축, 3D엔진 및 MPEG4 솔루션 전문개발업체다. 지난 2001년 1월 설립된 이 업체는 그간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텔슨전자 등 국내 주요 단말기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오면서 이미지 솔루션 분야의 기린아로 떠오른 상태다.리코시스의 업계 부상은 ‘이미지뷰어’(ImageViewr)라는 모바일 기기용 영상 압축ㆍ재생 솔루션 개발에서 비롯됐다. 이 제품은 어떠한 하드웨어의 추가 없이도 탑재된 실사 혹은 애니메이션 이미지, 아이콘들을 고화질로 압축 및 재생할 수 있다.특히 고도의 압축률로 소모되는 메모리양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부가기능 추가를 원하는 단말기 개발ㆍ제조업체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이 제품은 2002년 7월 LG전자를 시작해 팬택(현 팬택&큐리텔), 텔슨전자, 기가텔레콤, 이지엠텍 등 단말기 개발ㆍ제조업체 전 단말기에 채용됐다.이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리코시스는 모바일용 3D엔진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최근 모바일 3D게임의 급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하면서 내놓은 모바일용 3D엔진(M3D 엔진)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지난해 버전 1.0으로 첫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 컬러폰의 주종을 이루는 중앙처리장치 ARM7 코어(퀄컴 MSM 5000 시리즈)만으로도 3D게임 및 3D 아바타를 구현한다.회사측에 따르면 향후 멀티 단말기용 ARM9도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모바일 전용 멀티미디어 엔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의 3D엔진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단말기가 시중에 공급되고 있으며, 그외의 단말기업체 및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와도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최근 개발을 끝낸 MPEG4 솔루션은 지난 6월 LG전자와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또 한 번 ‘모바일 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압축 기술, 자체개발 코덱(codec)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OMAP 플랫폼 기반에 최적화돼 차세대 무선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다.OMAP은 TI의 차세대 무선인터넷 플랫폼으로, 리코시스는 이미 지난 2001년 말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OMPA의 MPEG4 부문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내수시장의 ‘과점’을 뛰어넘어 리코시스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에도 눈길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이동전화제조업체인 ZTE퓨처텔, 레보텍, 퓨처텍 등과 이미지뷰어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 초에는 대만 업체에도 이미지뷰어를 공급한다. 나아가 향후 중국(베이징)이나 유럽(덴마크) 쪽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 있는 상태이다.리코시스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70억원 규모. 창립 첫해 1억5,000만원, 이듬해 15억원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직원수는 40명.이창근 사장은 “리코시스는 기존 솔루션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기술의 퓨전화’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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