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50위에 속한 기업 모두 11% 이상 기록...삼성전자는 16.5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 경영자가 주주의 자본을 사용해 어느 정도 이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경영효율을 측정하는 재무지표다. 주식시장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을수록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지표로도 사용된다.사람들은 투자하기 전에 기업의 ROE를 알아본다. 만일 어느 기업의 ROE가 시중 금리보다 낮다면 수익성이 낮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 회사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2002년 한국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한 회사는 강원랜드(종합순위 44위)로 60.03%를 나타냈다. 2위에 오른 기업은 휴맥스(종합순위 65위)로 56.54%, 3위는 국민신용카드(종합순위 17위)로 46.28%의 ROE를 보였다.국민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종합순위는 5단계 상승했지만, ROE는 6.06% 떨어져 ROE순위도 한 단계 내려갔다. 종합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16.52%로 ROE 순위에서는 30위에 그쳤다.지난해에는 ROE 순위 50위 안에 속하는 기업 중 4개 기업이 10% 미만을 기록한 데 반해, 올해는 50위권에 속하는 기업들 모두 11%이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