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업계 부동의 1위 … 백화점 투자 대폭 확대

신세계는 현재 백화점 7개와 이마트 45개점, 온라인쇼핑몰 등 온·오프라인의 주요 소매 업태를 운영하는 유통전문기업.지난 97년부터 소매기업의 핵심역량 집중을 위해 프라이스클럽 매각 등 비효율 부문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백화점, 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효율증대에 힘쓰고 있다.2001년말 기준으로 신세계 자산회전율은 1.7회전. 이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2003년께는 경상이익률 5%, 자산회전율 2회전 등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세계 초우량 소매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그동안 이마트 부문의 지속적인 신규점 오픈 등으로 규모면에서 할인점 업계 1위를 확고히 굳힌 데 이어 백화점 부문도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백화점은 본점 재개발에 이어 경기도 용인 죽전, 광주점에 복합쇼핑몰 개발 및 강남점 매장규모 확대, 인천점 주차부지 추가 매입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다른 백화점과의 제휴 및 M&A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마트는 매년 10개 이상 신규점을 지속적으로 여는 등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올 것에 대비해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포석이다.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신세계는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할인점과 백화점 사업에서의 외형과 이익 등 모든 면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초일류 종합소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사업 분야에도 역량을 기울여 새로운 비즈니스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기본적인 인프라인 전문물류 택배회사인 SEDEX를 지난 2000년 출범시켰다. 그리고 2001년 5월에는 각 사업부문에서 개별 운영했던 백화점과 할인점 홈페이지와 쇼핑몰의 인터넷 채널을 신세계 닷컴(www. shinsegae.com)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신세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한 쇼핑몰을 구축하고 백화점과 이마트의 상품개발력과 물류기반, 300만명의 카드회원을 활용해 e-비즈니스 분야의 매출을 2002년 말까지 3,800억원, 이익규모도 150억 원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구학서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6년 경북 상주 출생. 65년 서울 경기상고 졸업. 70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72년 삼성전자 경리과 입사. 77년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82년 삼성물산 도쿄지사 관리부장. 86년 삼성전자 관리부 부장. 88년 삼성전자 관리담당 이사. 96년 신세계백화점 경영지원실 전무. 2000년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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