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찾은 리더의 조건

승자의 리더십 패자의 리더십● 존 키건 지음/정지인 옮김/평림/2002년/383쪽/1만 2,000원‘전쟁을 이끄는 리더는 가면을 통해 추종자들 앞에 선다.’저자는 이 책에서 리더가 자신을 위한 ‘가면’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가면은 대중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리더의 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은 역사 속 영웅적 리더들의 바로 이 ‘가면’을 통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알렉산더와 웰링턴, 그랜트는 승리의 가면을 쓴 리더로, 히틀러는 실패의 가면을 쓴 지도자로 묘사돼 있다. 이들이 각각 동방원정과 워털루전쟁, 남북전쟁, 그리고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부하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저자는 이들 전쟁에 임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참모활용, 부하관리, 연설방식 등의 면모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알렉산더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영웅의 가면을 썼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항상 선두에 서는 뛰어난 배우라는 것이다. 또 웰링턴은 화려한 연극적 요소를 거부했다고 봤다. 필요에 따라 선두에 나서는 것이 그가 쓴 가면의 특징이다. 그랜트는 훌륭한 참모를 전면에 내세우고 후방에서 통제했으며, 히틀러는 진실에 대해 눈을 가리고 오직 독단으로 부하를 이끄는 ‘거짓영웅’의 가면을 썼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네 지도자의 삶을 통해 저자는 리더십의 조건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훌륭한 참모를 갖출 것, 부하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능력을 기를 것. 보상과 처벌을 적절히 활용할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모범을 보일 것. 이렇게 다섯 가지가 저자가 제시하는 리더의 조건이다.결국 전쟁터의 리더는 단순히 군대를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 명령이라는 가면을 통해 조직을 통합하고 승리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지금 우리 시대의 리더 역시 그렇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전쟁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신간 안내빅브랜드, 성공의 조건잭 트라우트 지음/안진환 옮김/오늘의책/332쪽/1만 4,500원식을 줄 모르는 명품의 인기는 유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성공이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리바이스, 코닥 등을 예전 명성에 비해 주춤하고 있는 빅브랜드들이라고 보고 이들의 사례를 통한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회사를 살리는 홍보, 회사를 망치는 홍보양진형 지음/고려문화사/296쪽/8,500원홍보를 잘하는 기업이 경영도 잘한다. 매스컴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효율적 언론 대처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기업 홍보담당자와 기자 사이의 역학관계, 홍보실 백태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고 기업 위기관리, 마케팅PR, 기업 이미지마케팅 등 기업 홍보의 다양한 방면을 다뤘다.한국인은 왜 항상 협상에서 지는가김기홍 지음/굿인포메이션/392쪽/1만 2,000원게임이론을 통해 한국협상의 문제점을 짚고 협상력 강화방안을 제안하는 책이다. 대우자동차 매각과 외규장각 도서반환 등 최근 나타난 협상력 부재의 문제는 협상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정의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장유유서와 권위주의 등 한국의 전통적 사고방식이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라는 지적.그리스·로마 인간경영학토머스 J. 피게이라 외 지음/오숙은 옮김/생각의나무/340쪽/1만 5,000원‘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라.’ 기원전 6세기 초 아테네 지도자 솔론은 위기대처에 대해 이같이 명료한 문장의 교훈을 남겼다. 저자는 이런 고대 지도자들의 철학에서 비즈니스의 지혜를 찾고자 했다. 리더십, 경쟁과 협상, 전략 등에 필요한 충고를 고대인들의 어록, 일화 등과 함께 실었다.마에스트로 그린스펀밥 우드워드 지음/한국경제신문 국제부 옮김/한국경제신문/376쪽/1만 5,000원미국 대통령이 네 번 바뀔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자리를 지켜온 앨런 그린스펀은 경제대통령이라 불린다. 이 책은 편집부국장 밥 우드워드가 8년 동안 취재해 정리한 그린스펀 관찰기다. 인물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 일화 중심으로 엮다보니 미국경제의 역사적 사건이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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