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최초 1조원 매출 달성 ‘의욕’

롯데제과는 제과업계 부동의 1위 업체다. 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78년과 88년 과자시장과 빙과시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뒤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또 설립 이후 34년 동안 흑자 기조를 유지한 우량기업으로 부채비율 61%가 말해주듯 재무구조 또한 탄탄하다.지난해 ‘자일리톨 껌’만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과업계에 ‘자일리톨 붐’을 일으켰다.롯데제과는 2002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했다. 매출목표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잡아 제과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에 회사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그 일환으로 ‘제2의 ERP’ 작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 3년간 ERP작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경영효율이 급속도로 향상된 경험을 갖고 있다.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과 개선을 통해 기업체질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 바로 ‘제 2의 ERP’이다.이와함께 제품 설계 때 소비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 선진국형 제품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제과는 아울러 올해 건강보조식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IY P&F를 인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건강보조식품에 뛰어드는 것은 “제과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민 식생활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밖에 물류시스템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작정이다. 서울, 평택, 김해, 분당, 인천 등지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300여대의 수송 및 배송 차량, 2,000여대의 판매차량을 이용해 최단시간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물류, 배송시스템을 만들어나간다는 설명이다.리딩 컴퍼니답게 해외시장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이미 중국(파이, 껌류), 베트남(껌), 필리핀(껌) 등지에 해외합작회사를 설립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중국에 자일리톨 껌 공장을 설립했고, 하반기에는 자일리톨 코팅껌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일으켜 보겠다는 의지다.롯데제과의 미래비전은 ‘세계적인 최우량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연구와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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