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넘버원 정유사’가 목표

S-Oil(에쓰-오일)은 지난해 한국 100대 기업 순위에서 7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같은 성과는 S-Oil이 미래형 첨단 정유공장시설과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의 탄력적인 공급을 이룬데다 대규모 비축기지를 확보한 점, 그리고 원유의 안정적 공급 등이 바탕이 돼 가능했다.우선 미래형 첨단 정유공장 시설의 예로 벙커C 크랙킹센터를 들 수 있다. 일관 공정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로서 타사 설비에 비해 투자비는 20% 적게 들면서 처리용량은 50% 증대시킨 최첨단 공정시설이다. 자일렌센터는 연산 65만톤의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며, 이 시설을 통해 잉여의 휘발유 성분을 원재료로 하여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한다.국제경쟁력을 갖춘 윤활기유 부분의 강점을 활용, 자동차용 윤활유 외에 산업, 선박, 기계용 윤활유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윤활기유에서 윤활유까지 일관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자랑거리다.둘째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의 탄력적 공급이 실적을 높이는 데 주효했다. S-Oil은 가동 초기부터 내수시장에 안주하고 있던 타 정유사와는 달리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였으며, 매년 생산물량의 50% 이상을 수출(2001년 55.4%), 국내 석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셋째 대규모 비축기지를 보유한 점도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S-Oil은 90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비축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석유제품의 계절간 수급불균형을 해소했다.넷째 S-Oil은 사우디와 장기원유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원유를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S-Oil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춰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S-Oil은 올해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제수준에 손색없는 투명성을 확보하는 경영, 경쟁력과 전문성의 확보를 통한 미래 비전 및 미래의 인재를 개발하는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생산 및 판매활동 전개하는 것이다. 긴축경영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영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 둘째 이 회사는 환태평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문 정유회사를 추구한다. 정부의 환경기준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생산시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김선동 대표이사 회장약력: 1942년 서울 출생. 63년 서울대 화공과 졸업. 63년 대한석유공사 입사. 80년 쌍용정유 상무이사. 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 2000년 S-Oil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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