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1조 4,381억원의 매출액과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1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현대하이스코의 매출은 냉연과 강관이 각 62%, 38% 비중을 차지한다.냉연제품의 약 60%는 현대, 기아자동차로 납품되는 자동차용 강판이며 20%는 가전이나 건설용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20%는 중국과 동남아, EU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현대하이스코의 2002년 경영전략은 크게 고부가가치 신기술 제품에 대한 기업역량 집중과 해외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한 이익 극대화로 나뉜다.현대하이스코는 울산과 순천에 각각 강관공장과 냉연공장을 두고 이 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위치한 냉연공장은 연간 18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100% 가동중에 있다.상업생산 첫해 일본공업규격(JIS)인증을 취득한 바 있는 냉연사업부문은 기존의 주력품목인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연구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가전회사를 집중공략, 자동차용 강판 이외의 냉연제품의 납품양도 늘여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에 들어간 차량경량화의 핵심공법 TWB사업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 국내외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꾀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강관사업부문 역시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 아래 유럽, 제3세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세계시장 상황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수년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던 강관분야의 합리화를 마무리짓고, 고부가제품에 대한 납품을 확대하여 운영의 합리화와 수익성을 위주로 한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이러한 맥락에서 차세대 강관제조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드로 포밍(Hydro Forming)에 대한 연구 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현대하이스코는 해외업체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일본 유수의 고로업체인 가와사키제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자동차 강판 생산에 대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소재개발에 공동 참여키로 하는 등 기술이전에 관한 다양한 방법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선진업체의 기술이전과 자본참여는 품질 및 가격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시장 점유 확대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경영투명성을 검증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