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 … 세계적 신약개발 ‘혼신’

LGCI는 지난해 4월 전신인 LG화학이 3개사로 분할함에 따라 새롭게 출범했다. 화학계열 출자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의 기능과 함께 생명과학사업 투자와 육성을 전담하게 됐다.기업분할 직후 생명과학 사업에 대한 중장기 집중투자 계획과 함께 2010년 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하는 장기 비전을 선포했다.생명과학사업 중 인체의약, 동물의약, 식물의약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의약품 신약개발 및 세계적 수준의 생산설비 구축과 동물의약품 및 농화학 분야의 신물질 개발 등에 모두 6,000억원(5년간)을 투자하고 있다.의약품 분야는 항암제, 항감염제, 항응혈제, 항체치료제,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등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중 전임상이나 임상 단계에서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품목 위주로 2005년까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2,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올해 미국 FDA 신약 승인이 기대되고 있는 신규 퀴놀론계 항생제과 주력 유전공학 의약품 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1,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농화학 신물질과 바이오 농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농화학과 동물의약 공장 생산시설 구축에 1,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 생명과학기술연구원 내 7개 전문연구소와 미국 현지 연구개발 법인인 LGBMI를 중심으로 약 340여명의 전문 인력이 연구개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인체의약 분야에서 알파, 감마 인터페론, B형 간염백신, 인간성장호르몬, 백혈구증강제, 말라리아 진단시약 등을 독자기술로 개발, 상품화했다. 동물의약 분야에서 세계 두번째로 젖소산유촉진제를 개발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분기 LG화학 매출을 포함해 1조 5,692억원으로 기록했다. 따라서 기업분리 이후 순수 LGCI의 올 매출은 1,813억원이 될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항암제, 항응혈제, B형 간염치료제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전임상이나 임상단계로 진행되고 있어 2005년까지 항암제, 항감염제, 심장순환계 등의 분야에서 3개 이상의 세계적인 신약 상품화가 기대되고 있다.성재갑 대표이사 부회장약력: 1938년 경남 의령 출생. 63년 부산대 화공학과 졸업. 89년 럭키석유화학 사장. 94년 럭키 사장. 96년 LG화학 부회장. 2001년 LG석유화학 회장 겸 LGCI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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