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콘텐츠 개발로 도약

1990년에 설립된 SBS는 직원수 894명에 자본금 1,30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SBS는 양질의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지속적인 매체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방송의 조기 정착을 통해 21세기 종합 미디어사업자를 지향한다.향후 미디어사업자의 경쟁력은 고품질 콘텐츠 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보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국내외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또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최고의 콘텐츠 제공능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렇게 확보된 콘텐츠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SBS는 국내 방송사 중 최초로 디지털TV 시험 및 본방송을 실시했고 2003년 말 준공 예정인 목동 방송센터의 건립으로 디지털방송의 시스템 구축과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에 대비한 최첨단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러한 방송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디지털 방송의 조기 정착과 그에 따른 방송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내 제일의 방송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SBS는 지난 99년 5월 방송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또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최초로 케이블TV 한국골프채널을 인수한 바 있다. 또 기본적인 광고매출과 함께 독립프로덕션,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꾸준히 수익사업을 추진해왔다.지난 92년 4월 자본금 25억으로 SBS프로덕션을 설립해 방송용 프로그램, 비디오, 음반 등 제작 및 판매 사업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93년 NHK로 첫 수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500만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SBS는 다른 지상파방송사에 비해 민영 방송사도 뒤늦게 설립돼 그동안 상대적으로 시청률의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오락 및 드라마와 뉴스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시청률이 상승추세에 있다.작년 한 해는 매출 4,705억원, 순이익 487억원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회복, 광고단가 인상, 월드컵 등의 스포츠 행사로 인해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미디어랩이 설립돼 광고단가의 자율화가 실시되면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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