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만점 서비스’로 일류호텔 등극 ‘의욕’

호텔신라는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많은 국빈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수준의 명문호텔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아시아머니(Asia money)’지는 한국의 최고 호텔, 아시아의 6대 호텔로 호텔신라를 선정하기도 했다.호텔신라는 제주신라, 면세점 그리고 외부 식당가를 운영함으로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개최로 인해 매출향상이 기대되며 향후 주 5일 근무제 실시등 여가시간의 확대에 따라 식음료 및 호텔부문의 매출향상이 기대된다.호텔신라의 2001년 실적은 9·11테러여파로 인한 외국인 입국자수 감소 등으로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2002년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 스포츠행사와 세계경제 회복으로 인한 입국자수의 증가가 예상되어 호텔신라의 영업환경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한일 월드컵 기간에 호텔신라의 영업권인 서울과 제주에서 축구경기가 개최되어 객실판매 및 식음료 수입의 증가가 예상된다.그러나 월드컵 기간 중 면세점 부문의 매출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호텔신라의 경영방침은 한마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있다. 호텔신라의 향후 영업을 이끌 요인은 크게 다섯가지다.첫째, 월드컵을 인지도 향상으로 연결시켜 호텔 전반의 매출을 증대시킬 방침이다.둘째, 국내 경기 회복을 식음료 매출 및 내국인 면세점 사용증대로 연결시킬 계획이다.셋째,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가시간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제주호텔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전략이다.넷째,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을 제주호텔 및 면세점의 매출 신장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다.다섯째,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국가간 교역증가로 늘어날 입출국자를 서울호텔의 객실 매출과 면세점의 수입증대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하지만 올해 회사는 내부적으로 조직정비 및 세계적 호텔로의 도약을 위한 경비 및 투자를 늘릴 계획이어서 이익규모는 다소 줄어들 수 있다. 회사측은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03년 이후 손익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허태학 대표이사 사장약력: 44년 경남 고성 출생. 67년 경상대 농학과 졸업 82년 코넬대학 호텔경영학과 수료 1969년 삼성 입사 93년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2002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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