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대 콘텐츠 투자…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승부수’

[CEO 24시]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하기 위해 4000억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한국 사업자들 중 가장 큰 규모다.

KT는 3월 2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는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가장 중요한 축이며 KT가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자 디지코(digico) KT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KT는 2023년까지 원천 지적재산권(IP) 1000여 개를 구축하고 IP펀드를 조성한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당 최대 5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구 대표는 “그룹 역량을 미디어 콘텐츠로 집결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내며 K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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