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아마존 설립한 7월 5일, CEO에서 물러날 것”

[이 주의 한마디]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7월 5일 CEO직에서 물러난다.

경제 매체 CNBC는 베이조스 CEO가 5월 26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아마존의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날부터 후임자인 앤디 재시가 CE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 CEO는 “그 날짜가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날짜를 선택했다”며 “1994년 아마존이 법인으로 설립된 날짜로, 정확히 27년 전”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 CEO는 이미 지난 2월 올해 3분기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조스 CEO는 이후 새로운 제품과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신기술에 투자하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 우주 탐사 업체인 블루오리진,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노숙자·저소득층 교육을 지원하는 아마존 데이원 펀드 같은 사업들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바이든, 코로나19 기원 추가 조사 지시하며 중국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26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미 정보 당국의 판단이 엇갈린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국제 조사 참여와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촉구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3월 정보 당국에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기원을 분석하라고 지시했고 이달 초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발원지 논란이 다시 불붙은 상태다.
아사히신문
사설 통해 도쿄올림픽 취소 촉구

일본 도쿄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아사히신문이 5월 26일 사설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올림픽 취소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일본의 유럭 신문이 사설을 통해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처음이다.

아사히는 ‘여름 도쿄 올림픽, 중지 결단을 총리에게 요구한다’는 사설을 통해 “이번 여름에 올림픽을 여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이 정권 유지를 위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CNN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관장 취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2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관장을 맞아들인다.
CNN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월 26일(현지 시간) 로랑스 데 카르를 루브르박물관의 신임 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데 카르 신임 관장은 현재 오르세미술관과 오랑주리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타스님통신
이란, 4개월간 암호화폐 채굴 금지
주요 도시에서 정전이 빈발한 이란이 전력 소비가 심한 암호화폐 채굴을 향후 4개월간 금지하기로 했다.

5월 26일(현지 시간)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해 “지금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이 허가 시설보다 6∼7배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애플 ‘암호화폐 경력자 구해요’ 공고 눈길애플이 5월 26일(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결제 부문 구인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를 포함한 ‘대체 결제(alternative payments)’를 위한 사업 개발 매니저를 찾는다고 밝혔다. 특히 자격 요건으로 가상화폐 분야 경력자를 명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가상화폐와는 거리를 둬 왔던 애플이 방침을 선회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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