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하는 ‘5세대 배터리’ 공개

6월 9~11일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300여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부스 차려
니켈 함량 88% 이상 하이니켈 기술 적용된 5세대 배터리 전시
컨퍼러스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 소개

2020년 10월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삼성SDI 전시관 모습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에서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Gen.5(5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테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부스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IT 및 Power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E-Mobility용 배터리까지 서로 다른 특색과 제품을 갖춘 4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배터리 존에는 5세대 배터리를 전시한다. 삼성SDI의 5세대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우편 배달용 전기차 등도 볼 수 있다.

IT 및 Power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ESS용과 E-Mobility용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 기간 중 총 10회에 걸쳐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갈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6월 9일에는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1’에서 삼성SDI가 기조 연설을 맡는다.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참석하며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Novel Technologies for LIB and beyond)’을 주제로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계를 초월한 배터리로 미래를 움직일 삼성SDI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외 300여개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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