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새로운 10년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
입력 2021-06-25 06:40:03
수정 2021-06-25 06:40:03
[100대 CEO]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가치가 튼튼한 보험사를 만들기 위한 핵심 경영 방침으로는 △고객 신뢰 최우선 △미래 가치 선도 △디지털 친환경 전환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NH농협생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협동조합 보험사의 최우선 덕목으로 고객 신뢰를 꼽으며 고객 만족 1등 보험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시행 중이다.
김 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개발하고 지역 농·축협과 상생해 취약 지역과 소외 계층에 봉사하는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고객 친화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 접점 정비로 민원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은 김 사장의 취임과 함께 가치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으로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혁신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상품·채널·자산 포트폴리오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DT)에도 박차를 가해 인슈어테크(InsureTech : 보험과 기술을 합친 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있다.
NH농협생명은 최근 신규 디지털 기업과 제휴·협업을 위해 ‘농협생명 디지털 파트너’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에 접수된 제안은 2주일 안에 NH농협생명 담당자가 확인해 디지털 기업에 자료 보완과 설명 등을 요청한다. 검토 결과 선별된 기업은 NH농협생명과 협업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보험 추가 가입 예측 모형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보험을 예측·제안하는 것이다. 설계사는 신규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은 맞춤형 상품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보험 서비스의 비대면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비대면으로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김인태 사장은 개인적 친분을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할 정도로 공사 구분이 뚜렷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종종 점심시간에 도시락 등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업무를 볼 정도로 업무에 매진한다.
또 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세세하게 살리는 경영보다 기획과 재무 전문가를 선임해 방향성을 잡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끄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가치가 튼튼한 보험사를 만들기 위한 핵심 경영 방침으로는 △고객 신뢰 최우선 △미래 가치 선도 △디지털 친환경 전환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NH농협생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협동조합 보험사의 최우선 덕목으로 고객 신뢰를 꼽으며 고객 만족 1등 보험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시행 중이다.
김 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개발하고 지역 농·축협과 상생해 취약 지역과 소외 계층에 봉사하는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고객 친화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 접점 정비로 민원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은 김 사장의 취임과 함께 가치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으로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혁신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상품·채널·자산 포트폴리오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DT)에도 박차를 가해 인슈어테크(InsureTech : 보험과 기술을 합친 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있다.
NH농협생명은 최근 신규 디지털 기업과 제휴·협업을 위해 ‘농협생명 디지털 파트너’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에 접수된 제안은 2주일 안에 NH농협생명 담당자가 확인해 디지털 기업에 자료 보완과 설명 등을 요청한다. 검토 결과 선별된 기업은 NH농협생명과 협업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보험 추가 가입 예측 모형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보험을 예측·제안하는 것이다. 설계사는 신규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은 맞춤형 상품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보험 서비스의 비대면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비대면으로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김인태 사장은 개인적 친분을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할 정도로 공사 구분이 뚜렷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종종 점심시간에 도시락 등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업무를 볼 정도로 업무에 매진한다.
또 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세세하게 살리는 경영보다 기획과 재무 전문가를 선임해 방향성을 잡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끄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