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까지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권 사장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들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연결·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최적임자다.
권 사장은 1987년 LG전자(당시 금성사)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7년간 전략과 기획 역량을 착실히 다진 후 현장에 뛰어들었다.
권 사장은 미국에서 자회사인 제니스의 디지털 TV 원천 기술을 비롯해 PC와 IT 관련 기술 등을 섭렵하며 기술 전문성을 높였다. 이후 2001년 모니터사업부로 옮겨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 역량을 키웠고 2005년부터 유럽 디스플레이 사업의 전진 기지였던 웨일즈생산법인장을 2년간 역임하며 제조 역량을 쌓았다.
그는 IT·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7년 부장 직급으로는 이례적으로 신설 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았다. 세계 최소 두께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2014년에는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으며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는 일에 집중했고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아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TV 사업의 체질과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2019년 말 권 사장은 LG전자의 새 사령탑에 선임되며 LG전자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권사장이 집중한 올레드 TV는 컨슈머리포트, 리뷰드닷컴 등 세계 유수의 평가 기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전 임직원에게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 역량을 높여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사업의 방향성을 전했다.
또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까지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권 사장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들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연결·콘텐츠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최적임자다.
권 사장은 1987년 LG전자(당시 금성사)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7년간 전략과 기획 역량을 착실히 다진 후 현장에 뛰어들었다.
권 사장은 미국에서 자회사인 제니스의 디지털 TV 원천 기술을 비롯해 PC와 IT 관련 기술 등을 섭렵하며 기술 전문성을 높였다. 이후 2001년 모니터사업부로 옮겨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 역량을 키웠고 2005년부터 유럽 디스플레이 사업의 전진 기지였던 웨일즈생산법인장을 2년간 역임하며 제조 역량을 쌓았다.
그는 IT·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7년 부장 직급으로는 이례적으로 신설 부서인 모니터사업부의 수장을 맡았다. 세계 최소 두께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LCD 모니터를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2014년에는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으며 LG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를 내는 일에 집중했고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아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TV 사업의 체질과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2019년 말 권 사장은 LG전자의 새 사령탑에 선임되며 LG전자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권사장이 집중한 올레드 TV는 컨슈머리포트, 리뷰드닷컴 등 세계 유수의 평가 기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전 임직원에게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 역량을 높여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사업의 방향성을 전했다.
또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