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상 영광은 대우건설… 6개 부문 8개 건설사 수상
[2021 웰빙 아파트 대상]한경비즈니스가 ‘2021 웰빙 아파트’를 선정했다. 지속적인 혁신으로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한 8개 건설사를 선정했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건설사는 대우건설·롯데건설·쌍용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DL이앤씨·현대건설·금호건설 등이다.
이들 건설사는 각 기업이 지닌 건설 노하우와 특화 설계를 최대한 활용해 아파트 주거 공간에 건축미와 친환경성, 실용성, 조경 환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접목해 최고의 생활 단지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주거 문화 발전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경비즈니스는 국민 주거·생활 여건 발전과 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건설사와 단지를 파악해 △종합 △고객 만족 △리모델링 △마케팅 △브랜드(3곳)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건설사 8곳을 ‘2021 웰빙 아파트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 [종합 대상] 대우건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이 2021 웰빙 아파트 대상의 최고 영예인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 이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한국의 건설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 반세기 한국이 이룩한 빠른 경제 성장의 순간에는 언제나 대우건설이 함께했다. 압도적인 주택 공급량으로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아파트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여러 단지 중 특히 경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풍요로운 자연과 도시의 편리한 혜택을 모두 누리면서 해당 지역에서 최고의 고급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1980년대 초반 과천에 신도시가 들어서며 지어진 주공7단지 아파트가 재건축된 것이다. 과천 부림동 49 일원에 들어서 있고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 동, 1317가구 규모다.
◇ [고객 만족 부문] 롯데건설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롯데건설이 1999년 론칭한 고품격 브랜드 아파트 ‘롯데캐슬’은 주거 문화의 트렌드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9월 완공 예정인 대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롯데캐슬의 DNA를 이어 받아 최고의 고급 주택 단지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고객 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롯데건설의 다양한 설계 노하우가 집약된 점도 눈에 띈다. 남향과 판상형 위주 배치로 뛰어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한다. 가구마다 전열 교환식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 [리모델링 대상]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쌍용건설이 2018년 론칭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이 리모델링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주택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에 집중해 해당 시장에서의 1위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1개 단지, 8000여 가구의 더 플래티넘 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 팀을 출범한 후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 수주 실적이 15개 단지, 1만3000여 가구에 달한다. 2조5000억원 규모다.
올해 5월에는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 쌍용 1차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리모델링으로 기존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 동 2064가구가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 동 237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 [마케팅 부문] SK에코플랜트 ‘평택역 SK뷰’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의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주택인 ‘평택역 SK뷰(SK VIEW)’가 마케팅 부문에 선정됐다.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주택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95% 수준의 임대료로 2년마다 계약 갱신을 통해 최대 8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거 시설이다. 청약 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평택역 SK뷰는 1235가구 임차인 모집에 4740명이 지원해 평균 3.84 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 [브랜드 부문] GS건설·DL이앤씨·현대건설
‘브랜드 부문’에는 GS건설·DL이앤씨·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이들 건설사는 한국의 대표 파워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동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뽐냈다.
GS건설은 올해 3월 준공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Xi)로 마포 자이타운을 완성해 아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서울 마포 염리동 507 일대 ‘염리 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42~114㎡, 1694가구로 구성됐다. 아현뉴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고 이대역과 대흥역을 비롯해 입체적 교통망을 갖춘 직주근접의 중심지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석림 더 노블’은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장점이다. 이러한 특징과 서산이 비규제 지역에 해당해 실수요자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졌다.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은 2015년 9월 7191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서산 동문동 한성필하우스’의 기록을 넘어서며 서산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 가운데 역대 최다 1순위 청약자가 몰린 단지가 됐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숭의역’은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로 송도와 부평 등 인천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두산인프라코어·한진중공업·인천기계산업단지·우림테크노밸리 등 여러 공공 기관과 기업·산업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 [친환경 부문] 금호건설 ‘금호어울림 센트럴 포천’
친환경 부문의 영예는 금호건설이 누렸다. 분양을 시작한 금호어울림 센트럴 포천은 포천 최고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 내부에는 잔디마당과 작은 어귀마당,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자연 친화적 휴게 공간도 들어선다. 단지를 아우르는 동선의 산책로도 조성된다. 근린 생활 시설 주차장을 제외하면 전 가구에 지하 주차장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단지가 완성될 전망이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인 포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최고층 프리미엄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포천역(예정)이 들어서 투자 가치가 높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