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10월 1765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1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69원, 최고가는 2499원이다. 경유 평균 가격은 1513원으로 전국 평균가(1427원) 보다 86원 높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31원으로 최고가인 서울 지역을 제외하고는 제주도 1675원, 경기 1640원, 인천 1636원 순이다.
리터 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1612원을 기록했으며 경북·경남 1616원, 울산 1618원, 광주·전북 1620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리터당 16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59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GS칼텍스가 1434원으로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 측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 전망 상향, OPEC+ 합의 불발,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이란 농축 우라늄 생산 움직임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