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 글로벌 전기차 1등 승부수…배터리셀 1.2조 합작 투자[CEO 24시]
입력 2021-08-09 06:16:01
수정 2021-08-09 06:16:01
[CEO 24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현대차와 LG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한국 최대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해외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전기차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 사가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조성환(왼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7월 28일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합작 공장 설립에 두 회사는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될 합작 공장에서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장 설비·부품의 관세 면제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합작 공장은 2024년부터 배터리 셀을 양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 공장 설립을 계기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지속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현대차와 LG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한국 최대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해외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전기차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 사가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조성환(왼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7월 28일 배터리 셀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합작 공장 설립에 두 회사는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될 합작 공장에서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장 설비·부품의 관세 면제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합작 공장은 2024년부터 배터리 셀을 양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 공장 설립을 계기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년 넘게 지속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