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10월 18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이 주의 한 마디]



“10월 18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주 내 연방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10월 5일(현지 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의 청구서를 지불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다면 비극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하면 “경기 침체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디폴트 사태가 금리 급등과 미 정부 채무 이행 능력에 신뢰도 훼손 등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는 오랫동안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져 왔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그 이유 중 하나”라며 “만기가 되는 정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이를 불확실하게 만드는 것은 파멸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미 의회는 올해 7월 31일까지 연방 부채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합의를 통해 연방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부채 상한 설정법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8월부터 추가 채권을 발행하지 못해 남은 현금과 비상 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했지만 이마저도 10월 18일쯤 고갈돼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게 옐런 장관의 주장이다.



AP통신
IMF 총재,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에 못 미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6%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0월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코니대의 초청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7월에 6%의 세계 성장을 예상했지만 10월 12일 발표될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이 약간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 잡힌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는 위험과 장애물은 더욱 뚜렷해져 우리는 돌멩이가 들어 있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발 속 돌멩이’인 장애물을 경제 성장의 격차, 인플레이션, 공공 부채를 꼽았다.



포브스
트럼프, 25년 만에 미국 부자 400위 진입 실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국의 400대 부자’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다고 10월 5일(현지 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날 포브스 400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이 25억 달러(약 3조원)까지 줄어들며 미국 부자 4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400대 부자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5년간 400위 안에 항상 포함됐고 대통령이 되기 전인 1997~2016년엔 200위권을 유지했다.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03년 71위였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이후 자산이 줄어들면서 순위가 차츰 떨어졌고 이번엔 4억 달러가 부족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CNBC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 사상 최초 흑자 달성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하며 명성을 알린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CNBC 방송이 10월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영국 회사등기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4380만 파운드(약 709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사가 있는 딥마인드는 2019년 649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수익을 내지 못했다.

로이터통신
중국, 석탄 부족에 호주산 석탄 풀었다

로이터통신은 10월 6일 중국 동부의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항만에 보관돼 있던 호주산 석탄 일부가 9월 말부터 풀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력난에 수입 금지 조치로 보관 중이던 호주산 석탄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호주 석탄 수입 중단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호주는 인도네시아에 이은 중국의 둘째 석탄 공급국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SEC, 금융업 과도한 이윤 추구 행위에 제동

10월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자본 시장의 경제적 지대를 낮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경제적 지대는 완전 경쟁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이익을 말한다. 겐슬러 위원장은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하는 일반 개인들뿐만 아니라 자본을 조달하는 기업들을 위해서도 자본 시장의 비용을 줄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
GM, 미시간 주에 대규모 배터리 셀 개발센터 건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 주에 대규모 배터리 셀 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10월 5일(현지 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 있는 기술센터 내에 2만8000㎡ 규모의 ‘월러스 배터리 셀 혁신센터’를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쯤부터 운영에 들어가 내년 4분기에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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