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기술 적용…전기 추진 여객선 만든다

[CEO 24시]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사진) 신현대(오른쪽 첫째)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송철호(왼쪽 첫째) 울산시장이 10월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강재 절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미포조선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 전기 추진 여객선 건조에 착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선각1B공장’에서 10월 19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이 발주한 ICT 융합 스마트 전기 추진 선박의 건조를 시작하는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길이 89.1m, 너비 12.8m, 높이 5.4m의 이 선박은 내년 10월 인도돼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3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16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직류 그리드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등 한국 최초로 4가지 핵심 ICT 융합 기술이 적용되는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전기 추진 시스템은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이 선박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한국 조선업계의 전기 추진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미포조선의 설명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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