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어제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됐어요.
4주간 위드코로나 1단계로, 음식점과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며 사적 모임도 수도권 10명까지 허용되죠.
이에따라 위드코로나 수혜주, 즉 리오프닝(경제 재개)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리오프닝 업종으로는 엔터와 의류·호텔·유통 등이 있어요.
첫 번째로, 엔터주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10월 말 기준 하이브를 비롯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모두 강세를 보였죠.
의류 업종 역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재택근무가 풀린 직장인이 출근 준비를 하고, 미뤘던 모임 혹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옷을 구매하기 시작한 거죠.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 부문 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요. 대표 종목 호텔신라는 이번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밑도는 수치였죠.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요.
마지막으로, 유통 시장에 주목해야 해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마켓컬리와 같은 e커머스 대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유통업의 전망이 밝아요.
특히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유통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대표 종목으로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있어요.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 수익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이 시점에서는 리오프닝 종목 중심의 개별 업종 집중 투자 전략을 추천했어요.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