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세계 시장 독점한 '이 종목', 올해 들어서만 주가 70% 상승했다. 전문가들 "더 오를 것"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의 CJ 뮤즈 애널리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라고 평가한 회사가 있어요.

이 회사는 세계 시장을 독점했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이가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거래처들은 이 회사의 장비가 만들어지는 대로 구매하기 바쁘죠. 장비 구매 여부가 회사 생존을 결정할 정도예요.

재고가 남을 일이 없으니 생산량이 늘어나는 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주가도 따라 오르게 될 수밖에 없어요. 생산능력을 확충하면서 주가가 올해만 70% 가까이 상승(9월 기준)했으며, 최근 5년간은 8배 가까이 올랐어요.

이 기업은 바로 'ASML'. 반도체 극자외선(EUV) 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회사에요.

1984년 필립스와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I가 협력해 설립했죠. 97년도부터 EUV를 이용한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후 2014년에서야 양산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기술인 만큼 ASML이 글로벌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죠.

그리고 EUV 노광장비는 미세공정에 유리하고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구조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증권업계는 ASML의 주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그 근거로 EUV 노광장비 독점력을 들 수 있어요. ASML이 EUV의 가격결정권을 쥐고 있어 주당순이익(EPS)이 매년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요.

두 번째로, 잉여현금흐름이 쌓이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책도 강화할 예정이에요. KB증권에 따르면 2023년 잉여현금흐름은 올해보다 약 20억 달러가 증가한 6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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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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