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이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와이브레인은 전자약 ‘폴라(Pola)’가 CES 2022의 ‘전기 및 제약 부문’ 혁신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CES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미디어 관계자 등 업계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해마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시상하는 ‘CES 혁신상’을 운영하고 있다. CES 혁신상에 전자약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라는 신경 전기 자극(TENS) 기술을 이용해 심신 안정, 근육 완화, 통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스 전자약이다. 와이브레인이 독자 개발해 특허받은 ‘YPD 파형’의 미세 전기 자극을 이마에 적용해 교감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식이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정신과 진단 시스템 ‘마인드스캔’ 등의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정신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 약국’ 전문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폴라가 CES 2022 혁신상을 받게 된 것은 수요가 큰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미국의 다양한 파트너에게 폴라를 알리고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파트너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