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택시’ 잡아라…국가들도 불꽃 경쟁

[스페셜 리포트]

사진=조비의 UAM 개념도. AP·연합뉴스


세계 각국 정부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은 UAM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도 지난해 6월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결성했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한화시스템·SK텔레콤·KT·인천공항공사 등 37개 주요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2025년 ‘K-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 보잉, 프랑스 에어버스 등 200곳 이상의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 세계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650조원, 원·달러 환율 1100원 기준)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9년 설립된 조비 애비에이션 등이 UAM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UAM 상용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의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조비 애비에이션은 지난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