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의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가 누적 투자금 52억 원을 달성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바이셀스탠다드에 따르면 현재 투자사 목록에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단행한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BC카드의 자회사인 VP,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형 벤처투자사(VC)와 유수의 엑셀러레이터(AC)들이 바이셀스탠다드에 투자한 것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피스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각투자 산업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유사 서비스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라는 고객 중심의 가치관을 늘 최우선으로 삼은 것이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의미 있는 투자가 이뤄진 만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영입을 앞세워 소비와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셀스탠다드는 피스를 통해 소액으로 명품 시계와 예술작품 등의 지분을 살 수 있는 이른바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3월에는 피스 2.0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행할 계획이다. 현물자산을 넘어 NFT와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또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현물 소유권을 담보로 한 ‘피스 담보 대출’, 멤버십 기반 ‘피스 구독투자’, 각종 페이 서비스 연동, 예치금 관리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 기반의 협력 상품 출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