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50% 지급”…제네시스 GV70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7332만원·최대 주행거리 400km·초급속 충전시 18분 만에 10→80%

[신차 알리미] 제네시스 GV70 전기차(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 제공


전기차 보조금 50%가 지급되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의 중형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이상적인 배터리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 등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GV70 전기차의 판매가격은 7332만원(전기차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7000만원대 가격으로 전기차 보조금 50% 지급 대상이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GV70 전기차를 출시하고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소비자에 차량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GV70 전기차는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이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두 모터의 합산 최대 출력은 320kW(부스트 모드 사용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는 700Nm이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77.4kWh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9인치 휠 기준 복합 전력 소비 효율은 4.6km/kWh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내부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공


또한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400V 및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량 이용자는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은 실내 거주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기본 모델의 장점에 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더한 차량”이라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GV70으로 고급 전기차 스타일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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