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곧 도입한다”

[이 주의 한마디]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3월 15일(현지 시간)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는 가상 자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인스타그램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 CEO가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곧 NFT를 만들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히 그게 어떤 게 될지 오늘 발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경제지 포천은 저커버그 CEO가 메타버스에서 쓰일 아바타(분신)의 의상도 NFT로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는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NFT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동영상·이미지·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말한다. 일반 동영상, 이미지 파일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해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불린다. 최근 투자 대상으로 급속히 인기를 끌면서 각종 상품이 속속 나오는 등 시장이 성장 중이다.

[한 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 뉴스]월스트리트저널
러시아, 국가 부도 사태 직면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채 가격이 액면가의 10% 아래로 하락해 아르헨티나의 과거 기록에 근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월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런 움직임이 러시아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복귀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으로 가는 첫째 분수령은 3월 16일이다. 러시아는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1700만 달러(약 1450억원)의 이자를 이날까지 지급해야 한다. 이들 국채는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다.

러시아는 달러화 국채 이자를 루블화로 상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루블화로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중국 CCTV
中,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경증 환자 시설 격리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경증 환자를 병원 대신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월 14일 기준 신규 감염자 수는 5154명으로 역대 최대치 중 둘째로 많은 규모다.

3월 16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보건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코로나19 진료 방안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설 격리는 감염자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병상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로이터
소프트뱅크, 쿠팡 주식 10억 달러어치 추가 매각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쿠팡의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3월 14일자 로이터 등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10억 달러(약 1조244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쿠팡 보유 주식 5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3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비전펀드의 쿠팡 보유 주식은 4억6115만여 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
사우디 위안화 결제 허용 소식에 위안화 급등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원유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안화가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월 16일 보도했다.

위안화는 역외 거래에서 달러당 6.3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0.5% 정도 상승한 것이다.
CNN
스타벅스, 일회용 컵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한다스타벅스가 일회용 종이컵을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을 내놓았다고 CNN이 3월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컵 임대’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고객이 1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음료를 담은 일반 컵을 가져갔다가 나중에 이를 매장 내 스마트 쓰레기통에 반납하면 1달러를 되돌려 받는 것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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