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맞손…게임 캐릭터 활용해 제품 개발할 메이커 모집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식재산권(IP)이 와디즈의 펀딩으로 재탄생한다.

와디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손잡고 게임 캐릭터 IP를 활용해 제품 개발 및 펀딩 출시에 도전할 메이커를 공개 모집한다고 4월 8일 밝혔다.

이번 와디즈와 라이엇 게임즈의 만남은 종합 IP 매칭 프로그램 ‘팬즈 메이커(FANZ MAKER)’의 여섯째 프로젝트다.

‘팬즈메이커’는 매월 새로운 IP사와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 사업에 도전할 스타트업, 브랜드, 제조사 등 메이커를 공개 모집하고 제품 개발과 펀딩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코닉스, 넥슨, 하이트진로, 디즈니, 현대자동차 등이 여기에 참여한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되는 PC게임이자 e스포츠의 성장을 이끌어 온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게임 브랜드다.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19개 도시, 25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월 이용자 수는 1억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편의 최종 메이커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1위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이인균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사는 “팬즈메이커는 국내외 탄탄한 팬덤을 가진 각 분야 최고의 IP브랜드와 협업하고 라이선스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메이커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팬즈메이커 리그 오브 레전드 편은 5월 3일까지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참여 메이커를 모집한다. 심사, 선정, 제품 개발 과정 등을 거쳐 9월 정식 펀딩으로 국내 팬들에게 공개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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