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가 지주회사 내 'ESG 협력 테스트포스(TF)'를 구축해 2022년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나선다.
F&F는 2020년에 2.2억을 기부해 기부금 비율이 0.03%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3.4억원으로 기부금 비율을 0.05%까지 증대했고, 2022년에는 5월 기준 기부금을 6.2억을 집행해 기부금 비율이 0.1%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인적분할로 패션기업 에프앤에프(F&F)의 지주회사가 된 F&F홀딩스는 올해부터 그룹사 차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ESG 협력 태스크포스(TF)'는 지난 3월부터 F&F홀딩스 지주사 산하 커뮤니케이션팀을 비롯해 패션사업부 F&F 산하 재무, 총무, 각 패션 사업부서 등 전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을 실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F&F홀딩스는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해왔다. 21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동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누적 5억원 규모의 후원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에는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부해 울진·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폐섬유 친환경 리사이클 전문회사인 세진플러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3자 MOU 체결을 진행해 2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 2억을 바탕으로 F&F에서 연간 발생하는 섬유 폐기 예정물량과 사회적 책임 이행 물량을 더해, 폐섬유 약 15톤 물량에 대한 친환경 재활용 섬유패널을 제작했다.
F&F 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수요에 맞춘 어린이 책상, 사물함 등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맞춤 제작해 친환경 물품 기부를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F&F는 MLB,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듀베티카 등을 전개 중인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다. MLB 중국 등 아시아 사업과 함께 글로벌 3대 골프 브랜드인 ‘테일메이드’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