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미(AMI)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미는 신사동 중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오픈 시기는 7월 말~8월초로 예정됐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트 로고로 잘 알려진 아미는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기존 명품 브랜드들보다는 접근성이 높아 ‘신명품’으로 분류된다. 창립자인 알렉상드로 마티우시가 하트와 A를 조합해 만든 본인의 서명에 영감을 받은 로고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시국에도 매월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명품 스토어들이 연일 가로수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아르켓'이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의 위치를 가로수길에 낙점했다. 메종키츠네, 이솝 등 상대적으로 단가는 높지만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가로수길을 장식하면서, 그 대열에 아미가 합류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