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기로 쓰고 폐자원 재활용…ESG 성과 보고서 발간

현대제철의 2022년 통합 보고서 웹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지속 가능 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은 디지털 기반의 2022년 통합 보고서 '비욘드 스틸(Beyond Steel)'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와 연차 보고서를 합한 통합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2년 통합 보고서는 현대제철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전략 방향과 체계를 담은 'ESG 경영'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경제 등 분야별로 집약한 'ESG 활동'과 재무·비재무 정량 데이터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팩트북(Factbook)' 등 현대제철의 지속 가능 경영 활동과 성과를 세분화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인 탄소 감축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탄소 중립 목표와 현대제철만의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의 탄소 중립 철강 생산 체제인 '하이큐브(Hy-Cube)', 질소산화물 저감 시설 등 친환경 설비 투자, 폐자원을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 방식의 개발 성과 등을 주요하게 담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산업 안전 보건을 위한 안전 체제·문화·조직 역 량강화 활동 및 커피박 재자원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담았다. 지배구조·경제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성과 등을 다루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인터넷 상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통합 보고서로 발간해 종이 제작과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 기능 등을 추가해 이해관계자의 정보 접근성은 물론 가독성도 높였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통합 보고서에서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기반의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제철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