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택시에도 상석이 있다고?" 장소, 상황별 상석 매너
입력 2022-07-06 17:44:02
수정 2022-07-06 17:44:02
직급에 따라 상석과 말석을 구분해 앉는 것이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상석이란 쉽게 말해 '좋은 자리'로, 어느 한 곳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택시와 회의실,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장소별로 상석이 다르고 같은 장소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상석의 위치가 변하기도 합니다.
택시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의전 차량 탑승 시 서열이 꽤 엄격한 편입니다. 택시를 탈 때도 상석이 정해져 있죠. 일부 젊은 층이 택시를 탈 때 뒷자리 안쪽이 가장 상석인 줄 알고 술 취한 선배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타고 내리기 편한 운전석의 대각선 자리가 상석입니다. 동행 중 제일 나이 어린 사람이 뒷자리 안쪽에 앉아야 합니다. 4명이 함께 택시를 탔다면 뒷자리 가운데 좌석이 가장 말석이 됩니다. 애매할 때는 상사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실
출입구에서 가장 먼 자리가 상석입니다. 그다음으로 경치가 좋거나 넉넉한 자리를 기준으로 상석을 찾기도 합니다. 만일 보고를 위한 자리라면 스크린 화면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가 상석입니다.
식당
식당에서도 가장 안쪽 자리가 상석입니다. 반찬이 떨어지는 등 움직여야 할 때 말석에 앉은 사람이 이동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단, 6인 이상 회식 자리나 룸 형태 식당에서는 중앙에 최상급자가 앉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문을 바라본 방향에서 버튼의 대각선 안쪽 자리가 상석입니다. 상급자와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살짝 옆으로 비켜 상사가 안쪽 자리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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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