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모은 페트병 16,000개로 스니커즈 1,000켤레 제조
페트병을 재활용한 국내 대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이 스니커즈로 재탄생했다.
효성티앤씨는 15일 무인양품, 엘에이알과 협업해 한정 제작한 ‘리젠 스니커즈’ 1,000켤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스니커즈는 친환경 섬유(효성티앤씨),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무인양품), 친환경 신발(엘에이알) 대표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친환경 소비패턴을 실천하는 ‘그린슈머’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자 진행한 프로젝트다.
리젠 스니커즈는 무인양품과 엘에이알 매장에서 수거한 16,000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었다. 한 켤레당 500ml 페트병 7개 분량의 효성티앤씨 재활용 섬유 ‘리젠’이 들어간다.
리젠 스니커즈는 15일부터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무인양품 팝업스토어와 엘에이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 스니커즈는 앞으로 친환경 패션을 대표할 기업들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친환경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