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이 매출 견인 " 이랜드 여성복 미쏘, 상반기 매출 20% 상승

이랜드 미쏘 반팔 재킷 화보.(사진=이랜드)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가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며 올해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쏘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역시 브랜드 론칭 이후 최대 매출과 이익률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 오픈 ▲재킷 상품군 매출 증가 ▲미쏘닷컴과 지그재그를 필두로 한 온라인 채널 확장 등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쏘의 인기 아이템인 재킷이 전체 판매의 35%를 차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미쏘의 재킷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성장했다. 대표 상품인 ‘쏘미쏘 싱글 크롭 반팔 재킷’은 기획 단계부터 MZ 세대의 선호도를 분석해 어깨패드의 위치, 카라의 넓이, 넥 라인까지 수많은 수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출시 당일 완판 되어 7차 리오더까지 이어졌다.

이 외에도 린넨, 텐셀 등 여름 소재의 데님 팬츠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름 니트 소재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1% 매출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미쏘는 공식 홈페이지인 미쏘닷컴을 오픈하고 여성 패션 채널 지그재그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각 채널에 맞는 상품 기획과 마케팅, 프로모션에 집중한 결과 상반기 지그재그 매출액 50억을 달성하며 브랜드관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소비 심리 회복과 재킷 상품 매출 호조, 온라인 확장까지 준비했던 전략들이 시너지를 내며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하면서 “플랫폼별 상품 적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주요 매장 리뉴얼도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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