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MZ세대 사로잡는 챌린지 마케팅 활발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갓생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한자 ‘생(生)’의 합성어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을 뜻한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성취감을 느낄 정도의 작은 계획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갓생’의 핵심으로 하루 20분 책 읽기, 매일 1.5리터 물 마시기, 1만 보 걷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원F&B는 이처럼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4월 샘물업계 최초로 건강 챌린지 애플리케이션(앱) ‘물로(mullo)’를 론칭했다. 물로 앱은 건강과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앱이다. 건강을 위한 ‘물 마시기’ 챌린지, 월별로 진행되는 운동 챌린지, 매일 진행되는 상시 챌린지 등으로 구성된다.

‘물 마시기’ 챌린지는 누구나 하루 동안 2리터의 물을 자유롭게 마신 후 인증 사진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동원샘물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5km 달리기·플로깅·하이킹 등 월별로 진행되는 운동 캠페인에 참여하면 숲 조성 사업, 결식 아동 후원 등 환경·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실제로 약 5000명의 도전자들이 물로 론칭 4개월 만에 앱 내에서 진행된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하며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오하운(오늘 하루의 운동)’, ‘미라클 모닝(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독서 등을 하는 것)’ 등 자기 관리를 실천하며 이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개인의 건강을 넘어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MZ세대들과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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