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서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큐레이션으로 독서광 발길 이끌어
[스페셜 리포트]동네 서점들은 대형 서점과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책방지기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담은 책부터 대형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독립 출판물 등을 구비하며 독서광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 곳곳을 수놓고 있는 특색 있는 동네 서점들을 소개한다.<중구>*소수책방
위치 :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26 2층
평범한 건물의 투박한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색적인 공간이 나타난다. 마치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수책방의 모습이다. 작지만 은은한 스탠드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부터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굳이 책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맥주와 커피 등의 음료도 팔지만 역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편안하게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는 게 소수책방이 추구하는 콘셉트다. 예술과 문학 전문 서점이 주로 배치돼 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영감을 적을 수 있게 메모지를 곳곳에 놓아 뒀다.
*서향관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20길 32-3 203호
서향관이라는 서점 이름은 글과 향을 마주하는 곳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서향관은 이름 그대로 책방 주인의 취향을 담은 향기와 함께 직접 큐레이팅한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용 시간은 3시간에 2만원이다. 이용 고객에게는 커피와 차 등 두 잔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음료를 마시면서 마음에 드는 공간에 앉아 마음껏 책을 즐길 수 있다. 서점 한 쪽 벽에는 영상도 틀어 놓아 내부 분위기를 한층 배가한다. 책은 크게 계절마다 새롭게 큐레이팅한다. 중간중간에도 주인장이 마음에 드는 책이 생기면 소개하는 것도 특징이다.
*소요서가
위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60 청계상가 3층 309-310호
철학 박사인 사장이 운영하는 철학 전문 서점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윤상원 대표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가들이 봐도 가볍지 않으면서도 철학 애호가들에게도 무겁지 않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서양 철학의 고전과 양질의 해설서들을 구비하고 있고 철학 분야의 입문 교양서들도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아카데미 소요’라는 이름의 철학 강의도 진행한다.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걸쳐 진행 중인데 강의가 끝나면 강의록을 모아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노말에이
위치 :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2 4층
독서 외에도 인테리어 목적으로 특이한 형태의 책을 찾는 이들이 많다. 노말에이는 이런 책들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노말에이는 디자인스튜디오 131WATT가 운영하는 책방이다. 900여 종의 국내외 서적뿐만 아니라 주인장이 직접 큐레이션한 문구류도 판매한다. 노말에이에는 일반적인 책과 다르게 생긴 책이 가득하다. 다양한 판형(책의 크기)과 제본·인쇄·후가공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이 서점의 매력 포인트다. 실로 엮은 책, 책 표지를 반짝이는 박으로 인쇄한 책, 지그재그로 접히는 책 등 특이한 형태의 책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성동구>*카모메 그림책방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무수막길 84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자리한 카모메 그림책방은 이름처럼 오직 그림책만을 판매하는 서점이다. 이곳은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된다. 첫째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소개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 웃음과 의미를 놓치지 않는 최고의 그림책을 선별해 비치했다. 둘째는 타로다. 주인장이 직접 손님과 마주하며 타로를 보고 점괘를 알려주며 또 여기에 기반해 그림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한 달에 두 번 ‘카모메 그림책방 낭독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독서 모임도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쎄임더스트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44-1 2층
쎄임더스트는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사진 전문 출판사와 서점이다. 눈에 띄는 파스텔 색 책장 위에 각기 다른 나라에서 발간한 각양각색의 사진책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인 부인과 결혼한 영국인 포토그래퍼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가 직접 큐레이팅한 포토북과 함께 사진과 관련된 굿즈들도 판매한다.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발길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영국인 주인장의 한국어 실력이 유창하다. 그가 우리말로 친절하게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외 작가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해 주는 것도 이 책방의 매력이다.
*트립북앤스페이스(TLIB)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92 4층
TLIB는 트래블링 라이브러리(Traveling Library)의 약자로 여행하는 지식 서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관광학과 교수와 전공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여행 전문 서점이다. 여러 작가들이 쓴 해외 탐방기나 관광지를 소개한 책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여행 책 외에도 인문·환경·철학 등 다양한 책을 구비했다. 인생 자체가 여행인 만큼 어떤 주제의 책도 여행 관련 서적에 포함될 수 있단는 게 주인장들의 철학이다. 매월 독서 모임, 여행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부에는 루프톱 공간도 마련해 야외에서 책을 읽어 볼 수도 있게 했다. <종로구>*어쩌다산책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01 지하 1층
큐레이션 서점과 카페·프로젝트룸이 함께 있는 독립 서점이다. 각 공간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고 책과 함께 커피와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강점이다. 우선 서점에서는 매달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여기에 맞는 책을 선정한다. 카페에서는 매달 시그니처 메뉴를 새롭게 공개하며 프로젝트룸에서는 특정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외관도 눈길을 끈다. 서점은 지하 1층에 자리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입구 앞에 깔끔하게 조성한 일본식 중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서점 내부에는 통유리를 달아 책을 보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위트앤시니컬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71-1 동양서림 내 2층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는 시 전문 서점이다. 이곳에서는 ‘시집’ 외에 다른 책들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서점이다. 시 전문 서점답게 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함께 시를 낭독하거나 직접 시를 쓰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시인의 책상’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방문객들이 자신이 직접 쓴 시를 책방지기인 유희경 시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시인을 초청해 시 창작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일일호일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52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라는 뜻을 담은 일일호일은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건강 전문 책방을 표방한다. 내부에는 책방지기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100여 권의 책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책은 신체·정신·사회·둥물·환경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진열돼 있고 책과 함께 커피·건강 음료·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책방지기는 일일호일을 일상 속 건강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마포구>*종이잡지클럽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잡지 마니아인 책방지기가 두 명의 동업자와 함께 만든 공간이다. 미국 유학 후 귀국해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책방지기는 해외에서 즐겨 보던 다양한 잡지들이 한국에 유통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또 한국에 편하게 잡지를 읽을 공간이 없다는 사실에도 주목해 오롯이 잡지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인 종이잡지클럽을 만들었다. 종이잡지클럽은 5000원만 내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유명 잡지부터 희귀한 잡지 600여 종을 하루 종일 읽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잡지는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책방사춘기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30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과 동화·문학을 소개하는 작은 서점이다. 책을 주제로 매달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책방지기는 문학 비평을 공부하다가 아동 문학이 결코 유치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고 매력을 느껴 직접 책방까지 오픈하게 됐다. 대형 서점에서 판매 중인 유명 책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독립 서적까지 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이 가진 매력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사춘기인 ‘어른이’들도 환영한다.
*책방이올시다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46 1층
독서를 파는 서점을 표방하는 곳이다. 자칭 독서 전문가인 책방지기가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 책방이다. 향·술·영화·브랜딩·동물 등 흥미로운 키워드 28개를 중심으로 책을 분류해 소개하고 판매한다. 여느 동네 서점과 마찬가지로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독서 모임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책방지기는 이곳을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독서 경험을 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진행한다. <성북구>*감성인간서점
위치 : 서울시 성북구 돌곶이로41가길 14-10 B201
책을 추천 받고 모임도 갖는 느슨한 연대 공간을 지향하는 서점이다. 스스로를 감성 인간이라고 지칭하는 책방지기가 직접 읽고 좋았던 책들만 큐레이션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느슨한 연대 공간을 지향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독서 모임, 블로그 강의, 원데이 클래스, 북 토크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있다. 이 같은 모임들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다만 소통의 원활함을 위해 나이 제한(24~36세)을 두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또 모임이 끝난 뒤에는 뒤풀이도 열과 책 또는 인생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눈다.
*세화영어서점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삼양로 15-2 1층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매한가지다. 학생들은 학업 성적을 위해 직장인은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한다. 세화영어서점은 이처럼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운영 중인 영문학 전문 서점이다. 세화영어서점에서는 해외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영어 원서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성인을 위한 문학과 비문학부터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과 팝업북 등 다양한 분야의 영어 원서들이 구비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헌책도 판매 중이다. 이 밖에 영어 관연 북클럽과 소규모 음악회 등 문화 예술 모임도 연다. <서대문구>*미스터리유니온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11
‘미스터리유니온’은 서점 이름에 걸맞게 오로지 추리 소설만 판매하는 책방이다. 책방지기가 엄선한 전 세계의 유명 추리 소설들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추리 소설은 나라별로 구분해 놓았고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유명 추리 소설 작가들의 책만 모아 놓은 칸이 따로 있기도 하다. 다만 책 진열 방식은 주인 마음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미스터리유니온에는 현재 1600여 권에 달하는 추리 소설을 판매 중이다. 추리 소설 입문자도 가볼 만하다. 추리 소설 마니아인 책방지기에게 원하는 내용의 추리 소설을 직접 추천받을 수 있다.
*페잇퍼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21-17 1층
연희동에 있는 서점으로 오로지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만화책·그림책방을 지향한다.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그림책과 만화책 비슷한 듯 다른 두 장르의 책을 소개한다. 아는 사람만 알고 오는 비밀스럽고 안전한 공간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그래서 출입 방법도 독특하다. 홈 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입장료를 지불하면 비밀 번호가 부여된다. 이 비밀 번호를 잘 기억한 뒤 출입구에서 알아서 찍고 들어가 책을 즐기면 된다. 북토크·독서·글쓰기 모임도 열고 있고 공간도 대여하니 참고하자. <광진구>*닻프레스다크룸
위치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71 B102
전시·서점·카페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서점이다. 출판사 닻프레스가 직접 제작한 사진책뿐만 아니라 책방 주인이 선별한 사진책을 주로 소개한다. 내부에는 ‘아카이브룸’도 있다. 1000여 종의 시각 예술 서적과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DVD 등을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아티스트 토크와 책 만들기 워크숍·강연·포트폴리오 리뷰 등을 꾸준히 열고 있다. 닻프레스다크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예약은 전화 또는 다크룸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일(DM)을 통해 할 수 있다. <은평구>*한평책빵
위치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25동 101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후문에 있던 경비실을 고쳐 연 서점으로 커뮤니티 서점을 지향한다. 서점에서 빵을 팔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을 판다는 뜻을 담아 이름을 한평책빵으로 지었다. 이 서점 역시 여느 서점처럼 책방지기가 직접 고른 새책과 헌책을 소개한다. 차별성이 있다면 단골손님들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받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평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독서 모임과 북토크·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로 열고 있기도 하다. 지역 주민과 서울혁신파크 방문자를 위한 작은 책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용산구>*별책부록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16길 7
국내외 독립 출판물과 디자인·예술 관련 단행본, 소규모 브랜드의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서점이다. 2014년 마포구 동교동에서 처음 오픈했는데 2015년부터 현재 자리인 용산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영화 관련 독립 출판 잡지 ‘캐스트(cast)를’ 발행하고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매 호마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되새겨볼 만한 영화 얘기를 하는 매거진이다. 이 밖에 영상 에세이,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며 용산을 대표하는 동네 서점으로 안착했다. <관악구>*엠프티폴더스
위치 : 서울시 관악구 행운1길 70 1호
봉천동에 있는 작은 책방으로 책방지기가 좋아하는 것을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도감·매뉴얼·인터뷰집·아카이브북·가이드북·매거진·시리즈 등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주인장은 이 공간에서 자신의 취향과 지식을 손님들과 공유하길 바란다.
*관객의 취향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204 3층 301호
영화 전문 서점이다. 영화 관련 도서와 독립 출판물을 주로 소개하고 있고 커피와 술을 함께 판매 중이다. ‘영감을 주는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공간’을 목표로 운영 중인데 여기에 맞게 영화를 상영하고 동네 주민을 초대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로구>*인공위성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구로중앙로27가길 32 1층
‘인공위성’의 책들은 모두 기부 받은 책들이다. 책을 기부 받을 때 기부자들이 책을 읽은 뒤 느낀 감정들을 질문으로 함께 적어 내도록 하는데 이때 적어 낸 질문들이 책의 새 제목이 돼 포장이 입혀진다. 책과 질문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콕콕콕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고척로 8 2층
그림책 전문 서점이면서 인형 공방을 겸하고 있다. 책방지기가 선별한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고 자신만의 캐릭터 인형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그림책 낭독 모임과 인형 만들기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여는 것도 특징이다. <송파구>*공유서재무소음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6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책 읽는 서점이다. 시간당 7000원을 내고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서 구비된 책 또는 자신이 가져간 책을 읽으면 된다. LP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자유롭게 커피와 와인을 셀프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강동구>*아운트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126길 54 101호
원래 가죽을 만드는 공방이었다. 책방지기는 취미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 공방 안에 책을 여러 권 놓아 뒀는데 서점이라고 착각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 책방을 겸업하게 됐다. 책방은 주말에만 운영하며 책방지기가 읽은 책 중에 같이 읽고 싶은 책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강서구>*악어책방
위치 :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5다길 30-27 초록아파트 상가 102호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회원제로 운영 중인 동네 책방이다. 책방지기는 이곳이 지역 주민이 모이는 ‘문화 발전소’가 되길 바라며 운영하고 있다. 그림책과 심리 분야의 책을 주로 소개하고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방 놀이터도 진행 중이다. <강남구>*콜링북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11 1층
세 평의 작은 공간에 마련한 큐레이션 서점이다. 책이 사람을 부르는 서점이라는 의미를 담아 콜링북스로 이름 지었다. 여행 작가로도 활동 중인 책방지기가 주제별로 책을 추천하는 블라인드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